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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타 마케팅의 효과일까.
경기당 5만에 살짝 못미치는 4만9천537명. 메이저리그 관중 1위 팀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40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은 단 5개 뿐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1991·1992·1993년), 콜로라도 로키스(1993년), 뉴욕 양키스(2005·2006·2007·2008년), 뉴욕 메츠(2008년)에 이어 올 시즌 다저스가 10번째로 4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400만 관중 돌파에는 근소한 차로 실패했다.
2019년 397만4309명을 기록했던 다저스는 2024 시즌 81번의 홈 경기에서 394만 1251명의 관중을 불러모았지만 400만 돌파에는 실패했다.
400만 총관중에 경기당 5만명을 육박하는 평균 관중수. 대단하고 부러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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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팀 삼성 라이온즈의 올시즌 총 관중은 154만5262명이다. 평균 2만3064명이다. 다저스 평균관중이 삼성의 두배를 훌쩍 넘는다.
다저스의 폭발적 인기. 비결은 세가지로 나뉜다.
우선, 야구장 규모다.
1962년 개장한 다저스타디움은 5만6천석으로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저스는 올해 81번의 홈 경기에서 46차례나 5만명 이상이 입장했다. 4만명 이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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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스타인 '오타니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 강속구의 대명사 사사키 로키까지 영입하며 일본 팬들을 다저스타디움으로 끌어모았다. 중남미 선수들과 김혜성 등 한국선수들도 영입해 글로벌 팬 확장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셋째, 꾸준한 성적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는 올 시즌 역시 88승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가장 무시무시한 팀 중 하나가 바로 스타군단 다저스다.
원정경기에서도 평균 관중 3만5118명(1위)으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6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