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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1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7(152타수 39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15볼넷, 6도루, OPS 0.709.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12득점을 쏟아냈다.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19경기에서 타율 0.309(68타수 21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 OPS 0.828을 기록 중이다. 애틀랜타가 이날까지 9연승을 달렸으니, 김하성이 '복덩이'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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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드레이크 볼드윈의 볼넷, 마르셀 오수나의 2루수 병살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1의 역전 득점.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또 홈을 밟았다. 선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 아지 알비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가 마련됐다.
이때 상대 벤치는 투수를 우완 잭슨 러틀리지로 교체했다. 이어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가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 공에 김하성이 체크스윙을 했지만 매니 곤잘레스 1루심은 '노스윙'으로 판단했다.
이에 미구엘 카이로 워싱턴 감독이 항의를 하다 곤잘레스 1루심으로부터 퇴장을 당했다. MLB.com 게임데이와 현지 중계 화면 그래픽 상으로 공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볼드윈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오수나의 좌전안타가 터지면서 김하성이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5-1의 리드. 애틀랜타는 계속해서 해리스 2세의 중전적시타, 아쿠냐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보태 7-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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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도 김하성은 감탄을 자아냈다. 8-5로 쫓기던 6회초 1사 1루서 영이 친 강습 땅볼을 잡아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96.6마일의 속도로 날아와 원바운드된 타구를 재빠른 동작으로 포구한 뒤 2루로 정확하고도 빠르게 토스했다. 투수 스트래튼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김하성을 향해 양팔을 벌려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11-5의 리드가 이어지던 8회초 2사 1,3루서도 영의 직선타를 점프해 잡아내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현지 중계진은 한국어로 "좋아~좋아~"를 외치며 김하성의 수비에 또 다시 감탄사를 내뱉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