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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엄마와 함께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밟은 임상우가 시구 시포를 마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날 단국대 유니폼을 입고 드래프트 현장을 찾았던 임상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연신 고개를 숙였다.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입단. KT 위즈 4라운드 지명을 받고 당당히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간 임상우는 입고 있던 단국대 유니폼을 벗고 KT 위즈 루키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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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도 야구공 모양으로 만들어진 꽃다발과 선배들이 준비한 특별한 사인공을 들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간 임상우는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명 소감에 대해 "물 마시다가 갑자기 제 이름이 나와서 허겁지겁 일어나서 인사를 했던 거 같다. 단국대 감독님과 김성근 감독님 그리고 불꽃야구 선배들 생각이 났다. 모든 분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거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 마음 잊지 않고 프로 가서 더 노력하겠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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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6순위 박지훈(투수, 전주고), 2라운드 이강민(내야수, 유신고), 3라운드 김건휘(내야수, 충암고), 4라운드 임상우(내야수, 단국대), 5라운드 고준혁(투수, 동원과기대), 6라운드 이재원(내야수, 마산고), 7라운드 김경환(외야수, 배재고), 8라운드 정현우(투수, 인천고), 9라운드 이민준(투수, 휘문고), 10라운드 김휘연(투수, 장안고), 11라운드 김유빈(포수, 전주고)이 부모님과 함께 26시즌을 상징하는 26번이 새겨진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와 시구 시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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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은 임상우는 자신을 믿고 끝까지 지지해 준 엄마의 시구를 받은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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