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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1,2위를 결정짓는 운명의 5연전이 시작됐다.
LG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LG가 NC, 롯데를 모두 이기고, 한화가 SSG와 두산에 모두 패해 매직넘버 4를 줄여 매직넘버 1로 대전 3연전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1게임만 비기더라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설령 대전 3연전을 모두 패하게 되더라도 이후 남아있는 두산, NC전서 1경기만 이겨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부담없이 한화와의 일전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것.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만나는 NC와 롯데를 이겨서 3으로라도 줄여야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화 역시 SSG, 두산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기에 한화가 진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 최소 매직넘버 2를 스스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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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NC와 롯데전에 상대전적이 가장 좋은 송승기, 손주영을 투입한다. 송승기는 NC전에 3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고, 손주영도 롯데전에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4로 잘던졌다.
한화도 맞춤 전략을 냈다. 와이스가 24일 SSG전에 나선다. 와이스는 SSG전에 4번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롯데(5승무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리를 얻은 팀이다. 25일 두산전엔 류현진이 나서는데 올시즌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LG전에서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더 좋았지만 코칭스태프는 두산전에 류현진을 투입하기로 했다. 9승인 류현진에게 조금은 덜 부담스런 경기에서 10승을 올리자는 의미. 9위팀과의 대결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방심할 수도 있기에 류현진을 투입해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어느 팀이 웃으며 대전으로 들어갈까. 그리고 대전에서 웃을 팀은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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