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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찔했던 순간. 투수는 얼굴을 감싸쥐었다.
프라이는 곧바러 쓰러져 얼굴을 감싸쥐었고, 팀 닥터 및 트레이너가 곧바로 타석으로 뛰어 들어왔다. 맞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본 스쿠발은 글러브와 모자를 던지며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프라이는 일단 스스로 일어나서 카트에 올라타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루터런 메디컬 센터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프라이는 끝까지 의식을 잃지 않았다. 정밀 검사를 받은 후 클리블랜드 메인 캠퍼스로 옮겨 추가 검사와 관찰을 받고 있다. 하룻밤 입원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모두가 프라이와 그의 가족을 생각하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행이다. 정말 무서운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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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리블랜드는 0-2에서 6회말 3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잡았다. 프라이 타석에서는 아웃이 나왔지만, 이후 스쿠발을 폭투로 동점 점수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의 땅볼로 한 점이 더해지면서 클리블랜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7회말 두 점을 더하면서 5-2로 승리를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