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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생애 두 번째 홈런왕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슈와버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16일 LA 다저스전 이후 8일 및 6경기 만이다. 이로써 슈와버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53개)를 제치고 NL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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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와버는 역사적인 기록 하나를 향해 진군했다. 바로 특정 팀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4시즌 동안 최다 홈런 기록이다. 그는 2022년 필라델피아 이적 후 이날까지 4시즌 동안 185홈런을 쌓았다. 이 부문 1위는 마크 맥과이어, 2위는 베이브 루스다. 맥과이어는 1997년 여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옮긴 뒤 2000년까지 4시즌 동안 191홈런을 쳤고, 루스는 1920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뒤 2023년까지 4년 동안 189홈런을 때렸다.
즉 슈와버가 남은 5경기에서 4홈런을 보태면 루스와 하워드를 동시에 따라잡게 된다.
이날 현재 슈와버는 타율 0.241(585타수 141안타), 54홈런, 130타점, 108득점, 106볼넷, 10도루, 출루율 0.367, 장타율 0.562, OPS 0.929를 기록했다. 양 리그를 합쳐 타점 1위이고, NL에서는 홈런 1위, 볼넷 3위, 득점 4위, OPS 3위, 장타율 2위다. bWAR 4.4, fWAR 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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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와버의 2025년 야구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필라델피아는 NL 동부지구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디비전시리즈 직행도 유력하다. 슈와버는 포스트시즌 통산 21개의 홈런을 쳤다. 이는 역대 4위이자, 현역 2위다. 역대 1위는 29개를 친 매니 라미레즈이고, 현역 1위는 27개를 날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다.
슈와버는 2023년 애리조나와의 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경기에 출전, 5홈런을 친 경력이 있다. 2022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경기에서 3홈런,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에서 3홈런을 쳤다. 가을야구서도 몰아치기에 능했다.
다저스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통과하면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를 만난다. 10월에도 오타니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수 있는 것이다. MVP는 그 다움 문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