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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마지막에 전력으로 1위가 가려지게 됐다.
24일 선발투수였던 라이언 와이스를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25일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은 하루 뒤인 26일 LG전에 나가게 된다.
1위 자리를 가지고 올 수도 있는 LG와의 3연전. 그러나 앞선 SSG전과 두산전 승리가 필요했다. SSG는 3위 확정이 급해 한화전 승리가 절실하다. 두산은 9위지만, 분위기를 타면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결국 와이스와 류현진 카드를 앞서 소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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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문동주-코디 폰세-정우주가 나설 예정이었다. 문동주와 폰세는 확실한 선발 요원. 다만, 정우주는 선발 경험이 한 차례 밖에 없다. 정우주는 올해 신인으로 47경기에서 3승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내내 구원 등판했다가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첫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리스크가 존재했던 선발에서 LG전에 가장 강한 카드를 내세울 수 있게 됐다. 26일 류현진 27일 문동주 28일 폰세 순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와 폰세 중에서는 문동주가 먼저 나가기로 했다. 폰세에게 휴식을 더 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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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올 시즌 17승1패를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동주는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가운데 LG를 상대로도 3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3.68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LG전인 8월10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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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