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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거 같아요."
노경은(31홀드) 조병현(28세이브)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SSG의 3위 질주의 힘이 되고 있다. 이로운의 29홀드는 리그 3위의 성적.
지난 16일 창원 NC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약 일주일이 걸렸다. 23일 KIA전에 선발 김건우(5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1⅔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하면서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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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로운이가 사실 감기 몸살로 2~3일 아팠다. 그래서 집에 보냈다. (노)경은이가 2이닝 던진 날이었다. 그래서 (김)광현이를 6이닝까지 끌고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감기로 인해 피칭을 아예 멈췄지만, 모처럼 오른 마운드에서 이로운은 완벽하게 제몫을 했다. 최고 148㎞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무실점하며 잠시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제 컨디션이 아닐 수밖에 없었지만, 100% 역할을 해준 모습에 이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특히 3위 확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호투인 만큼 더욱 반가웠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거 같다"라며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감독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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