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국내 1선발로 활약했던 하영민이 수술대에 오른다.
하영민은 24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5구 5안타(1홈런) 무4사구 8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6㎞, 평균 구속 144㎞가 나왔다. 커브와 포크볼, 슬러브, 커터 등을 자유자재로 섞으며 적어도 마운드 위에서는 팔꿈치에 이상이 있는 선수처럼 보이지 않았다.
키움은 141경기를 치러 시즌 3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이미 확정한 상태였다. 타선이 한 점도 지원하지 못해 0대2로 패하면서 하영민은 시즌 14패(7승)째를 떠안았다. 리그 최다패 1위다.
|
구단은 하영민이 내년 시즌 개막까지 건강하게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직후 1군에 합류하려 했던 안우진이 어깨를 다쳐 내년 전반기 복귀를 예상하는데, 하영민까지 개막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키움 관계자는 "수술 후 약 5~6개월 동안 재활 과정을 거치면 내년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