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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이 싱겁게 끝난 분위기다.
슈와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55호와 56호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대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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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와버는 6-1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발렌틴 벨로조의 2구째 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6.5마일(약 187.5㎞)로 측정됐다. 앞서 시즌 55호 홈런보다 더 강한 힘이 실린 타구는 무려 142.6m나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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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이제 오타니와의 경쟁보다는 19년전 라이언 하워드가 달성한 58개의 '역대 필라델피아 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게 더 중요한 문제가 됐다. 4경기에서 2개를 추가하면 타이기록이고, 3개를 치면 19년 만에 신기록으로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