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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부상 복귀 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팀도 한화를 꺾고 올 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만들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
LG는 한화 선발 문동주를 1회초부터 공략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 내야땅볼 1사 1루. 이어 오스틴 안타, 김현수, 문성주, 구본혁이 연속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날렸다. 오지환 타석 때에서 문동주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한화와 26일 경기에서 빈 글러브 태그 실수로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던 박동원이 문동주를 상대로 빅이닝을 완성하는 투런홈런을 날리며 전날 아쉬움을 날렸다. 1회초 투아웃 동안 LG는 6-0 리드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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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더 이상 문동주를 마운드에 둘 수 없었다. 한화는 결국 문동주를 강판시키고 황준서를 올렸다. 황준서가 신민재를 삼진 처리하며 기나긴 1회초를 마쳤다.
한화를 상대로 첫 선발 출전한 LG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강력했다. 5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 LG 오스틴이 추가점을 올리는 시즌 31로 솔로포를 날렸다. 7-0 LG 리드.
한화는 6회말 0의 행진을 끝냈다. 한화는 6회말 1사 후 리베라토, 문현빈의 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은성이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2 추격.
LG는 8회초 1사 후 홍창기가 또다시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 2루타, 김현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9-2 LG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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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선발 출전한 홍창기는 4안타 경기를 펼치며 가을야구를 앞두고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출루 머신' 홍창기는 한화 전 이틀 동안 9타수 6안타를 날리며 시즌 타율도 3할에 복귀했다.
지난 5월 초 수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4개월의 공백기가 생겼던 홍창기가 9월 초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차근차근 끌어올렸다. 이제는 수비도 가능하다. 홍창기는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선봉장' 홍창기의 완벽 부활은 올 시즌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LG에게는 천군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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