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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 마지막 경기니…."
한화는 일단 2위를 확보해둔 상황. 현실적으로 1위가 어려워진 만큼, 2위 시나리오도 구상을 안 할 수가 없다.
순위가 정해지면 한 시즌 내내 나왔던 주전 선수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 포스트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는다.
1위 탈환 가능성이 남았다면 와이스의 등판은 '순리'다. 그러나 LG가 우승을 확정해도 와이스의 선발 등판은 변함이 없을 예정이다.
홈 마지막 경기 승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감독은 "30일 와이스로 선발이 잡혔는데 4일 휴식 등판"이라고 말하며 "홈 마지막 경기다. 처음도 중요하지만, 마지막도 중요하다. 투구수는 적더라도 4일 턴으로 마지막에 나가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직전 경기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수 있게 하려는 계산도 깔렸다. 29경기 중 20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던 그였지만, 25일 두산전에서 4⅓이닝 동안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김 감독은 "안 좋은 분위기보다는 포스트시즌이 가까워지니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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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전에 오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오후 2시 무렵 그친다는 예보가 있었다. 실제 2시가 가까워지자 빗줄기가 잦아들었고,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폰세는 경기 개시에 맞춰 몸을 풀었다. 그러나 경기가 갑작스럽게 취소가 됐다. 폰세 역시 등판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루틴을 이미 다 소화한 만큼, 당장 29일 등판이 어려워졌다.
비록 LG전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포스트시즌까지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정규시즌 중 한 차례 더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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