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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대 최고의 선수다. 또 MVP다."
다저스 이적 첫해인 지난해 54홈런으로 개인 커리어 첫 50홈런 돌파, 최다 홈런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올해 이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지난해 54홈런-59도루로 사상 최초 '50-50'을 달성했던 그는 올해 투수 복귀로 인한 부상 방지 차원에서 도루는 20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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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이후 2시즌 동안 109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와 더불어 입단 후 2시즌 동안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홈런 기록이다. 최다 기록은 '전설' 베이브 루스가 1920~2021년 2년 간 뉴욕 양키스에서 터트린 113개의 홈런이다.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가 올해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56홈런으로 오타니보다 1개 앞서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지만, 오타니가 OPS 1위, 출루율 2위(0.392), 장타율 1위(0.622)를 기록한데다 투수 복귀까지 해내면서 MVP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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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모드에 돌입했고, 이미 준비 중이다. 9월 성적은 정말 대단했다. 지금 그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정말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전보다 휴식을 더 가져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오타니는 와일드카드 3경기 중 1경기에 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