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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빅리그 데뷔 시즌 가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9월 들어 주로 백업 멤버로 출전해 온 김혜성은 이날 모처럼 선발출전해 짜릿한 대포를 터뜨리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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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 6월 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에 날린 우중간 투런포 이후 120일 만이다,
김혜성의 홈런은 결국 결승포가 됐다. 다저스는 3회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포, 7회 오타니의 솔로포 등으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김혜성은 이후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포지션을 유격수로 옮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7볼넷, 52삼진,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포지션별로 2루수로 31경기, 중견수로 9경기, 유격수로 4경기에 각각 선발출전했다.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81(21타수 8안타), 우완 상대로는 0.264(140타수 37안타)를 각각 마크했다.
다만 후반기에는 불규칙을 출전, 어깨 부상으로 인한 한 달간 결장으로 인해 타율 0.143(49타수 7안타), OPS 0.364를 올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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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기자는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하다면, 벤 로트벳과 돌튼 러싱, 마이클 콘포토, 엘렉스 콜, 김혜성 가운데 3명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김혜성은 대주자, 대수비로 활용가치를 갖고 있다. 백업 포수는 러싱보다는 로트벳이 유력한데, WCS에 투수를 1명 줄여 12명으로 하고 야수를 14명으로 한다면 포수 3명을 모두 데려갈 것이다. 콜과 콘포토 가운데 한 명이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데, 스미스가 빠질 경우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미스는 지난 11일 오른손 미세 골절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가볍운 배팅은 가능하나 아직 송구를 전력으로 하기 어려운 상태다. 김혜성이 제외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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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시애틀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거둬 WCS에는 쉬기로 했다. 디비전시리즈에 오를 경우 로스터에 포함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