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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차전 선발 투수로 김건우를 내정했다.
화이트를 1차전에 내세우는 만큼 인천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렸다. 등판 순서상으로는 김광현이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숭용 감독의 선택은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올 시즌 1군에서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35경기에서 5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대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하던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 카드를 먼저 꺼냈다. 정규 시즌 막판 어깨가 좋지 않아 난조를 보였던 김광현에게 조금 더 준비할 기회를 준다는 뜻이다. 9일 1차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이숭용 감독은 "2차전은 김건우가 나간다. 광현이보다 건우 페이스가 괜찮고, 광현이 좀 더 휴식을 주는 게낫다고 판단했다. 김건우는 어차피 내년에도 계속 선발로 키워야 할 선수고, 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공개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