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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시한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상무가 지금 쉬는 기간인데도 이렇게 와서 파트너로 경기를 해주니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아무래도 각 팀에 돌아가면 1군에서 주전 선수로 뛸 선수가 많아서 그런지 무게감이 다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퓨처스 홈런 1,2위 한동희와 이재원이 모두 나온 만큼, 한화로서는 최고의 스파링 상대를 만난 셈. 이날 상무는 류승민(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한동희(3루수)-윤준호(포수)-전의산(1루수)-박한결(좌익수)-정은원(2루수)-이승원(유격수)-김현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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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1사 후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냈고, 손아섭과 하주석의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채은성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했다.
4회초 대량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류승민이 박상원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재원 타석에서 수비 실책이 나왔다. 이후 한동희와 윤준호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박상원이 아웃카운트를 자비 못한 채 황준서와 교체됐다. 황준서는 전의산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점수는 4-5로 한 점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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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6회말 최인호와 황영묵의 안타, 리베라토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도윤의 적시타로 10-6으로 점수를 벌렸다.
상무는 7회초 김범수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두 개로 만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내야 뜬공과 삼진,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7회말 이재원의 볼넷 출루 이후 최인호의 2루타, 상대 폭투, 황영묵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한화는 정우주를 시작으로 주현상(1이닝 무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박상원(0이닝 3실점)-황준서(1이닝 1실점)-엄상백(1이닝 2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점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