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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실수 한 번 하니까 딱 정신이 들더라고요."
반면, 올해로 4년 차인 허인서에게는 이번 포스트시즌이 첫 가을야구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는 2022년 1군에 8경기 나온 뒤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2024년 7월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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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는 "처음 나갔을 때 긴장이 됐다. 그러나가 나가서 실수를 했는데 딱 정신이 들더라. 그 이후로 오히려 긴장이 풀리고 괜찮았다"고 했다.
삼성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린 순간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허인서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 팀 투수가 마무리투수였는데 그래도 내가 경기를 많이 안 나가서 상대도 적극적으로 들어올 거 같았다"라며 "운이 좋게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허인서는 "더 잘하려고 힘을 주기보다는 똑같이 하려고 한다. 나가면 경기가 무난하게 흘러가게 하는 게 목표"고 밝혔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는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했다.
이닝 교대 공을 받으며 그라운드 공기를 느끼는 것부터 더그아웃에서 응원하는 한 장면이 모두 허인서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허인서는 "포스트시즌에 나와 실수도 있었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거 같다.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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