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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좋은 팀과 동료를 만났네요."
올 시즌 한화는 트레이드 마지막날 손아섭을 영입했다. 우승을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생각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는 1차전과 3차전을 이긴 한화는 4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5차전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투입해 승리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뒤 손아섭은 "너무 좋은 팀, 동료를 만났다. 이런 소중한 기회가 생겼다. 정말 한화라는 팀에 감사하다. 또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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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마지막 순간 안타를 치면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타격감 조율을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다. 손아섭은 "솔직히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경기 전에도 생각처럼 밸런스가 올라오지 않아 많이 걱정을 했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내일 하루 쉬면서 한 번 더 점검하고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라며 "타격이라는 게 하루하루 다르고 한 타석 마다 다르다. 또 이틀 뒤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좋은 타구로 타석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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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에는 손아섭과 친분이 두터운 임찬규가 있다. 임찬규는 선발투수로서 시리즈를 준비한다. 손아섭과 자연스럽게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 임찬규는 지난 2023년 우승 이후 손아섭을 두고 "손아섭이 우승 경험이 없어 연락을 안 했다"라며 '저격'을 했다. 손아섭은 "5이닝도 못 던졌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냐"라며 반격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는 손아섭에게는 절실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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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