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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유소년 야구가 프로야구의 뿌리가 될 수 있으니…."
시즌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기. 선수들은 유소년 선수에게 자신이 가진 기본기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김 위원은 "첫 해에는 처음이다 보니 우왕좌왕했던 거 같다. 너무 타이트하게 진행하다 보니 코치들도 힘들어하는 게 느껴졌다"며 "1,2회를 하면서 불필요한 걸 빼다 보니 체계가 잡혔다. 이제는 수월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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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이 생각한 '유소년 야구'가 3년 연속 성공적으로 열린 배경에는 홍성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김 위원은 "이용록 홍성군수님을 비롯해 홍성군 관계자분들이 잘 지원해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처음에는 내가 52번이라 52명을 초청했는데 더 늘려야겠다거 생각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인원이 경험할 수 있는 캠프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수님,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했는데 100명 정도까지 늘려보자고 이야기했다. 홍성이 사실 야구 볼모지였는데 이렇게 하면서 저변도 확대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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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에도 참가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 위원은 "아무래도 충청도에서 하는 것이니 한화 선수가 오면 좋을텐데 한국시리즈에 가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 불가피하게 제외했다. 그래도 고맙게도 연락했던 선수들이 다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시즌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멀리까지 와 육성에 양질의 도움을 줘서 고맙다"며 "우리 실장님을 비롯해 직원들이 각 포지션별로 좋은 선수를 후보를 추렸다. 투수도 좌투수 우투수 언더투수 등 다양한 유형으로 해서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부터는 국제 교류전도 예정돼 있다. 야구캠프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인 선수 20명이 선발돼 국제 경험을 쌓는다. 김 위원은 "첫 해에는 일본에서 했고, 작년에는 초청을 했다. 홍성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다시 한 번 홍성으로 초청하려고 한다. 일본팀과 사이판팀을 초청하면서 한미일 국제 교류전이 형성됐다. 내년에는 대만도 생각하고 있다. 규모를 더 키워서 많은 나라 선수들이 홍성을 찾아오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