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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솔직히 서운함도 있었지만…."
2017년 이후 7년 만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순간. 그만큼 아쉬움이 컸다. 김종수는 "솔직히 서운함도 있었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3승2패로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김종수의 이름이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동행하며 훈련했던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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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서운한 마음은 잠깐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좋은 기회가 오는 것이니 간절하게 이기길 바랐다"고 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받는 한국시리즈 무대. 김종수는 "가을야구 정도는 상상해 봤지만, 한국시리즈는 상상 밖의 일이었다. 올해는 여러모로 감사한 1년인 거 같다"라며 "관중석을 눈으로 담고 싶다. 그 다음에는 집중하고 어떨지 상상이 안 돼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수가 지켜본 가을야구는 어떨까. 그는 "정규시즌 때보다 공 하나하나가 신중해지더라. 곧바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인 선수가 많은 만큼, 긴장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인 선수는 멋 모르고 들어가고, 형들이 끌어주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어 보였다. 엔트리에 없어 더그아웃을 못 나가고 라커룸이나 TV 있는 곳에서 보는데 부러운 마음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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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