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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 경기만 잘 쳤어도 자력 우승을 했을텐데..."
문보경은 9월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내내 든든한 4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막바지에 고전했다. 마지막 적시타가 9월 9일 키움전이었다. 9월 월간 타율이 1할5푼8리에 그쳤다. LG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기고 3연패를 당했다. 2위 한화가 143번째 경기에서 패하면서 LG의 우승이 확정됐다.
문보경은 "9월에 너무 못 쳤다. 아무리 못 쳐도 끝날 때까지 아예 못 치진 않겠지 싶었는데 힘들었다. 그 기간 동안 한 경기만 잘 쳤어도 자력 우승을 했을텐데 그 부분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 어쨌든 정규리그에서 우승해서 마음이 편해진 상태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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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2023년 통합우승 당시 한국시리즈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5경기 17타수 8안타 타율 4할7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1.241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개인 기록 신경 안 쓴다. 상관 없다. 팀이 이기고 우승만 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