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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로운(29)이 후련한 인생작 '탁류'를 남기고 입대했다.
그동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연모', '이 연애는 불가항력', '혼례대첩' 등 다소 부드러운 극의 잘생긴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로운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탁류'에서는 거친 수염을 붙이고 몸을 어둡게 태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 지체 높은 집안의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왈패로서의 미천한 생활을 보여줘야 했다. 로운은 "잘생김은 오래 가지 않으니까"라며 도전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이유를 대더니 "오래 연기하고 싶은데, 무기 하나만 가지고는 경쟁력이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모습도 대중이나 팬분들이 설득되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저는 이런 느낌도 낼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만족했고, 비주얼에 대해 '팬들이 얼마나 당황할까?'하면서 기대하는 것도 즐거웠다. 처음에는 저인 줄 못 알아보는 분들도 계셨고, 처음에는 로맨틱 코미디나 로맨스 장르를 많이 해왔으니 그걸 기대하셨던 것 같은데, 팬분들은 오히려 '보기 좋다'고 해주셔서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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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까지도 기대하는 그다. 로운은 "친구들은 제가 철이 없으니, 군대에서 말뚝박지 말라고 하더라. 친구 200명 사귀고 나오는 것 아니냐고도 하던데, 저도 무리 없이 잘 지낼 것 같다. MZ세대 단어만 잘 공부하고 가면 될 것 같다.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안 하고, 몸이나 영혼을 디톡스하고 돌아올 것 "이라며 "군대에 다녀오면 30대인데, 너무 섹시할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40대도, 50대도 기대가 된다. 조금 더 내려놓으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멋지게 군복무를 하고 올테니 팬분들도 걱정 마시고 1년 6개월간 OTT 속 제 작품을 보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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