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비상!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도 쓰러졌다, '허벅지+치아 통증' 장기 결장 불가피...바이에른은 하이덴하임에 4-0 대승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25-12-22 08:04


韓축구 비상!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도 쓰러졌다, '허벅지+치아 통증'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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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독일 언론의 예고대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대승을 거두며 개막 후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은 22일(한국시각)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개막전부터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2025년을 마무리했다. 13승 2무(승점 41)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장기 부상자인 자말 무시알라를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사샤 보이, 콘라트 라이머 등도 각기 다른 이유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중에 김민재도 있었다. 독일 TZ는 '김민재도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올 시즌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민재는 주중 중반부터 훈련 강도를 낮췄다'며 '의료진은 뱅상 콩파니 감독과 상의한 끝에 하이덴하임전에 김민재를 쉬게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문제는 김민재의 결장이 한두 경기에서 그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몸싸움을 장점으로 하는 수비수다. 그런 그에게 허벅지 근육 부상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TZ는 '김민재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바이에른은 당분간 중앙 수비에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만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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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해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홍명보 감독은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최우선 과제로 컨디션을 꼽았다. 그러면서 "몸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들어 유럽파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잇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맹위를 떨치던 '골든보이' 이강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5년을 조기 마무리한데 이어, '수비의 핵' 김민재마저 쓰러졌다. 당장 회복에 어느 정도까지 걸리는지 알 수 없지만, 부위가 근육이라는게 걸린다. 그나마 바이에른이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는 점이 다행이다.

부상자들이 넘치는 바이에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택했다. 이토-타-우파메카노-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포백을 이뤘다. 공격진은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등이 나섰다. 바이에른은 강했다. 점유율에서 74대26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슈팅수도 23대7로 크게 앞섰다. 결국 바이에른은 이처럼 상대를 밀어붙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 스타니시치의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낸 바이에른은 전반 32분 올리세가 문전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41분에는 디아스가 헤더로 쐐기골을 폭발시켰고, 추가시간 케인이 마무리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분데스리가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 케인은 단 78경기 만에 81골-19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0개를 쌓는 기염을 토했다. 아르연 로번(119경기)이 갖고 있던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기록을 무려 41경기나 줄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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