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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치리노스 대변수, 한화에 마지막 희망을 주는 걸까.
반대로 한화는 원정에서 어떻게라도 1승1패를 맞추고 가면, 홈에서 3경기가 내리 열리고 폰세-와이스 원투펀치가 기다리고 있기에 희망을 살려볼 수 있다. 그러니 2차전 목숨 걸고 이겨야 한다.
LG가 2차전을 잡으려면 톨허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투수가 나가는 게 기본. 그런데 LG는 2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13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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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임찬규가 한화 상대 5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매우 강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또 맞혀잡는 스타일이기에, 넓은 잠실에서 던지는 게 더 유리하다고도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전은 모든 기록적 변수를 지워버리는 뭔가의 힘이 있다. 실제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후라도도 정규시즌 한화전 2경기 0.64로 매우 강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
과연, 치리노스 변수가 한국시리즈 판을 어떻게 흔들까. LG가 이긴다면 시리즈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생긴다. 한화가 이기면 안갯속으로 빠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