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깨길 바란다" ERA 1.59로 꽁꽁 묶였다 …사령탑이 답한 '왜 공략 못했나'

최종수정 2025-10-27 18:02

"오늘은 깨길 바란다" ERA 1.59로 꽁꽁 묶였다 …사령탑이 답한 '…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6/

"오늘은 깨길 바란다" ERA 1.59로 꽁꽁 묶였다 …사령탑이 답한 '…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임찬규, 채은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5/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은 깨길 바랍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2패로 잡은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첫 출발이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문동주가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왔지만 4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뒤이어 불펜진에서도 실점이 이어졌다. 특히나 4사구 7개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7안타가 나왔지만 2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패배했다.

2차전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전 2경기에서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3.27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요니 치리노스가 담 증세로 등판이 밀리면서 임찬규가 먼저 나오게 됐지만, LG로서도 나쁜 선택이 아니다.

한화로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상대.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임찬규를 상대로 약했던 모습에 대해 "(임찬규의) 강약 조절을 못 쳤다. 오늘은 그걸 깨고 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깨길 바란다" ERA 1.59로 꽁꽁 묶였다 …사령탑이 답한 '…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PO 4차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훈련에 나선 황영묵을 다독이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2/

타순도 변화를 뒀다. 임찬규를 상대로 9차례 만나 2차례 안타를 쳤던 황영묵을 리드오프로 배치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원정에서는 점수를 내야 한다. (황)영묵이가 찬규를 상대로 공략을 잘했다. 그래서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깨길 바란다" ERA 1.59로 꽁꽁 묶였다 …사령탑이 답한 '…
한화 류현진-LG 임찬규. 스포츠조선DB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3이닝까지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지만, 4회 실점이 나오면서 4이닝 6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올 시즌에도 4차례 상대해 25이닝을 던지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다.

김 감독은 "자들이 잘 쳐서 류현진을 뒤에서 많이 받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