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다 보니 그만...' 자신도 모른 수비본능에 머쓱한 미소를 지은 박해민. 잠실=허상욱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형 나 못믿어요?' '집중하다보니 그만...'
LG 중견수 박해민이 좌익수 최원영이 잡아야 할 타구까지 걷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인 후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 2차전, LG는 1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0대4로 뒤졌다. 하지만 2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박동원의 2타점 2루타와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로 4대4 동점을 만들었고, 홍창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어 5대4로 앞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