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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MVP 커트라인이 왜 이렇게 높아?
2차전 MVP는 문보경이 받았다. 문보경도 홈런을 쳤다. 문보경이 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포템터짐 상은 홍창기가 가져갔다.
경기 흐름 상 박동원의 공헌도가 매우 컸다.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박동원이 이날 경기 최고의 WPA(승리 확률 기여도)를 기록했다. 박동원이 0-4로 뒤진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쳤을 때 LG의 승리 확률이 33.4%에서 49.4%로 폭등했다. 5-4로 앞선 3회말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을 때 LG의 승리 확률은 64.7%에서 82.4%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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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이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2점 홈런까지 치면서 맹폭격을 퍼부어서 그렇지 박동원도 엄청난 대활약을 펼쳤다.
박동원은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 주역이었다. 당시 KT와 한국시리즈 2차전 때에도 흐름을 뒤집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때에는 2차전 MVP를 차지했다. 박동원은 2023 한국시리즈 타율 3할1푼3리에 2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9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MVP까지 노릴 만한 성적이었지만 더 잘 친 선수가 또 있었다. 오지환이 타율 3할1푼6리 3홈런 8타점 OPS 1.251로 한국시리즈 MVP 영광을 안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