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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의 우완 강속구 투수 곽빈이 K-베이스볼시리즈의 문을 여는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번 체코(8,9일 고척돔)와 일본(15,16일 일본 도쿄돔)과의 평가전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룰도 WBC에 맞추고 공인구 역시 내년 WBC 공인구를 쓴다. KBO리그 보다 짧은 피치클락(주자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 18초) 등 여러 규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곽빈은 지난해 15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시즌엔 시즌 전 부상을 당해 19경기에만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그래도 곽빈은 빠른 공과 좋은 변화구를 지니고 있어 우완 선발로 내년 WBC에서도 주축 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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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마지막으로 실전 등판한 지 한 달 넘게 시간이 흘러서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준비를 참 잘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던지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투수 파트 코치들이 그렇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체코전에는 투수들이 컨디션 점검차 등판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과의 2경기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 감독은 일본전 투수 운용에 대해 "시즌 컨디션도 있지만, 지금 컨디션도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선수 몸에 무리가 갈 상황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시기는 감독이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그것에 맞춰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