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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2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오타니가 올 시즌에도 MVP를 수상한다면 5가지 진기록을 쓰게 된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겸업'을 재개했다. 2024년 풀타임 지명타자로 뛰었던 오타니는 올해 선발투수 겸 타자로 활약했다.
먼저 타자로는 158경기 727타석 타율 2할8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1.014에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 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MVP에 3회 이상 등극한 선수는 오타니를 포함해 11명이다. 오타니를 제외한 10명 중 7명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 명은 알버트 푸홀스로 명예의 전당을 예약했다. 다른 한 명은 아직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현역이다. 전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다. 나머지 한 명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오타니가 4번째 MVP를 가져간다면 역대 2등으로 올라선다. 오타니 위에는 배리 본즈(7회)만 남는다. 본즈는 과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해 그의 업적이 순수하게 인정 받지 못한다.
3년 연속 MVP 또한 역사상 한 명 뿐이었다. 본즈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독식했다. 최근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푸홀스다. 푸홀스는 2008년과 2009년 MVP에 등극한 뒤 2010년 2위 아쉬움을 삼켰다. 오타니는 본즈 이후 최초이자 역대 두 번째 3년 연속 MVP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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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랜차이즈로 두 차례 MVP에 오른 선수는 로이 캄파넬라가 유일하다. 다저스는 MVP를 총 13회 배출했다. 1951년 1953년 1955년 MVP 캄파넬라 만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회 이상 MVP가 됐다.
'투수'의 MVP는 21세기 3번째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순수 투수는 아니지만 그 또한 그의 강점 중 하나다. 최근의 시상식을 보면 주목할 만하다. 1993년부터 2020년까지 28년 동안 56명의 MVP 중에 투수는 2명이었다. 2011년 저스틴 벌랜더와 2014년 클레이튼 커쇼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어떤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칭송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