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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난 이런 선수다 라는 걸 찾고 싶다."
그러다 시즌 마지막에 원하던 곽빈의 피칭이 나왔다.
9월 22일 인천 SSG전서 5이닝동안 4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지막 등판인 28일 잠실 롯데전에선 7이닝 3동안 2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로 끝맺음을 했다.
곽빈은 던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계속 던지고 싶었다. 마지막 2경기가 좋아서 내 것을 찾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는 곽빈은 "계속 던져서 더 자신감도 찾고 싶고, 늦은 것 같지만 '난 이런 선수다'라는 걸 찾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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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곽빈은 지난 2023년 WBC때 체코전에 등판한 적이 있다. 당시 6-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의 위기에 등판해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고, 6회에도 삼자범퇴로 잘 막았던 곽빈은 7회엔 나오자마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후속 정철원이 2타점 2루타를 맞아 곽빈에게 2실점이 주어졌다. 1⅓이닝 2안타3탈삼진 2실점을 기록.
곽빈은 이번 평가전의 첫 경기 선발 등판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나온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내가 먼저 나가게 됐다. 말 그대로 평가전이니까 마음은 펀하게 하겠지만 그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상대를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것보다는 아는 상태에서 하는게 낫기 때문에 전력분석도 하고 있다. 2023년에 승부를 해봤는데 그냥 절대 쉬운 타자들이 아니다. 나의 모든 걸 다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