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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걸리면 넘어가지만, 안 걸리면 삼진'
무라카미는 일본 최고의 파워히터다. 2022년 56홈런을 치면서 확실한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타율 0.318에 134타점, 114득점, OPS 1.168을 찍으며 최연소 타격 3관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다. 그 기세를 이어가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나와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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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일본 프로야구의 삼진이 메이저리그보다 적지만, 무라카미의 삼진율은 지난 3년간 30%에 육박했다. 또한 93마일 이상의 빠른 공에 대한 콘택트 비율은 2022년 이후 63%에 그쳤다"며 무라카미의 부정확한 타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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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수비력도 무라카미의 포스팅 성공에 문제로 지적된다. 무라카미는 야쿠르트에서 3루수비를 맡았지만, 강한 수비수는 아니었다. 또한 1루수로서도 쓸모가 떨어진다. 이로 인해 무라카미를 선택할 구단이 줄어들 수 있다.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시애틀,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이 무라카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무라카미가 어떤 구단의 선택을 받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