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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깊은 고민 끝에 FA 권리를 행사한 외야수 최원준. 보상 선수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원 소속팀 NC 다이노스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까.
20인 보호 선수 명단은 굉장히 타이트하다. 영입하는 팀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1군급 선수 1명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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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는 선수의 권리이기 때문에 신청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전까지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했을때, 조금 더 몸값을 올린 후에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는 시선 역시 당연했다.
최원준 역시 정말 길고 깊은 고민 끝에 FA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등급 선수라는 걸림돌이 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지만, 일단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계산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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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팀에서 최원준을 영입 대상 최우선 순위로 둔 팀의 움직임은 크게 없는 상태. 하지만 대어급 선수들의 행선지가 정해진 후에, 추가 영입 의사가 있는 구단이라면 충분히 계산기를 두드려볼 수는 있다.
그렇다면 원 소속팀인 NC의 생각은 어떨까. NC는 이번 비시즌에도 굵직한 외부 FA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 사실상 유일한 내부 FA인 최원준과의 협상이 전부가 될 수도 있다.
NC는 아직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최원준 측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알아볼 예정이다. 최원준 측이 어느정도 규모의 계약을 생각하고 있고, 어떤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게 현재 시점의 구상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