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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일 공식 기자회견이 있으니 그때 발표하겠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보통 국제 대회를 오면 야구장에서 훈련을 하루정도만 한다. 그러면 적응을 하느라 마음이 급해진다"면서 "이번엔 이틀간 훈련을 하고, 또 2경기를 치러 나흘 동안 도쿄돔에서 뛴다. 그러면 어느 정도는 적응이 돼서 내년 3월 WBC에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투수들은 마운드의 높이나 흙에 대해 알아야 하고, 내야수의 경우는 펑고를 받으면서 타구 속도나 바운드 정도를 확인하게 된다. 외야수는 뜬공에 대해 감각을 찾아야 한다. 예전엔 도쿄돔 천장이 하얘서 공이 잘 안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때가 타서 공이 어느 정도 보인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아직 한번도 일본전 투수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선발 투수는 원태인 문동주 곽빈 손주영 오원석 김건우 이민석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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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오늘까지 지켜보고 내일 정식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면서 "혹시 신발 끈을 묶다가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내일 말씀드리겠다"ㄹ고 말했다.
아무래도 일본과의 평가전이라 내년 WBC 멤버를 정할 때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듯. 일본 투수들의 공을 잘 따라간다거나 일본 타자를 잘 잡아낸다면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류 감독은 "올해 성적을 기준으로 예비엔트리를 구성할 것이고, 그러면서 일본전에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