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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2차 1라운드 왼손 유망주를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고향팀으로 보내게 됐다.
김영준은 1차지명으로 뽑았던 투수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당시 1차지명 동기가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두산 베어스의 곽빈. 첫 해에 1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던 김영준은 군 문제를 해결하고 2022년부터 1군 문을 두드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엔 추격조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했지만 올시즌엔 1군 등판이 한번도 없었다.
김주완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뽑은 왼손 유망주 투수다. 1m89, 90㎏의 건장한 체격에 지명 당시 최고 148㎞를 뿌리는 좌완 투수이니 뽑는게 당연했다. 당시 LG는 김주완을 지명하면서 "구속이 좋고 좌완 특유의 무브먼트가 뛰어나다"면서 "또 투수로서 멘탈과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장점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1군 등판이 딱 한번이었다. 2022년 10월 8일 부산 롯데전서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140㎞ 초반대의 직구와 커브를 던졌다.
입대전인 2023년엔 최고 152㎞까지 구속을 올렸다고 하는데 6경기, 4⅔이닝을 던졌다. 시즌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12월 제대를 앞두고 고향팀 롯데로 이적하게 됐다. 차 단장은 "이제 군복무도 마치고 키우려고 했는데 뺏겼다"며 "롯데가 연고 투수라서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