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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반등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안치홍은 2024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2년 최대 72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김경문 감독 부임 후 경쟁에서 밀리며 올해는 2군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결국 보호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키움에서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의무 4년의 절반은 지났고, 키움에서 나머지 2년을 뛰게 된다. 그리고 이후 +2년 옵션 여부가 결정된다. 4년 55억원에, 2년 17억원 옵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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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단장은 "당장 안치홍에게 2루를 맡기겠다 이런 건 아니다. 현 상황 안치홍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타격이다. 통산 타율이 3할에 육박하는 선수 아닌가.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다. 지명타자도 좋고, 최주환과 1루를 번갈아가며 서로 체력을 세이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도 서울 출신이고 하니 리프레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치홍의 몸값 부담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오로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 보고 뽑았다"고 설명했다.
허 단장은 마지막으로 이날 뽑은 추재현, 배동현, 박진형에 대해 "뽑고 싶었던 선수들을 모두 뽑아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키움은 이날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뽑으며 10억원을 썼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