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예비역 파워' 내년이 더 기대된다, 日 캠프 완벽한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25-11-21 19:55


KKKKKK→KKK…'예비역 파워' 내년이 더 기대된다, 日 캠프 완벽한…
강재민(왼쪽)-윤산흠. 스포츠조선DB

[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전역 투수' 듀오가 마무리캠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재민(28)과 윤산흠(26·이상 한화 이글스)은 올해 시즌 막바지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강재민은 한화가 기다리고 있던 필승조였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강재민은 첫 2년 동안 모두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2023년 12홀드를 기록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생겼고 결국 이듬해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다. 돌아온 강재민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라이브 피칭 등에서 힘있는 공을 던지는 등 1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실전 공백을 채우기에는 역부족.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 들지 못했다.

윤산흠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2019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뒤 2년 만에 방출됐던 그는 독립 야구단에서 뛰다가 2021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37경기에 나왔던 그는 2023년 5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한층 더 기량이 성장해 돌아온 윤산흠은 곧바로 '즉시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12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78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제외됐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 들었고, 한 경기 나와 1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강재민과 윤산흠을 시즌을 마치고 일본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까지 훈련을 했다. 윤산흠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다시 돌아와서 훈련을 이어갔다.


KKKKKK→KKK…'예비역 파워' 내년이 더 기대된다, 日 캠프 완벽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강재민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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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윤산흠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7/
캠프 막바지 연습경기. 유종의 미로 마쳤다. 윤산흠은 20일 청백전에서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맞은 안타는 단 3개. 대부분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상대했다고는 하지만 4사구 없이 위력적인 공이 들어갔다.

같은 날 무실점을 했지만, 4사구 2개를 기록했던 강재민은 21일 완벽하게 명예회복을 했다. 15개의 공을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등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마무리캠프 일정 막바지에 돌입한 한화는 23일 귀국한다.
미야자키(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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