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신기록 최고투수vs3관왕 신기록 최고 타자. 2025 MVP 가려진다

기사입력 2025-11-23 23:21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스포츠조선DB

4관왕 신기록 최고투수vs3관왕 신기록 최고 타자. 2025 MVP 가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PO 5차전 삼성과 한화의 경기, 2회초 2사 1루 폰세가 김성윤 타석때 1루주자 김지찬을 견제구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4/

4관왕 신기록 최고투수vs3관왕 신기록 최고 타자. 2025 MVP 가려…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준PO 4차전. 8회말 2사 1루 삼성 디아즈가 역전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고 투수와 최고 타자가 MVP를 놓고 다툰다.

공교롭게도 둘 다 외국인 선수다. 이제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2025 KBO시상식이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퓨처스리그와 정규리그 부문별 1위 선수가 트로피를 받고, 심판상과 KBO 수비상 시상도 이어진다.

그리고 대망의 신인상과 MVP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치열한 2파전 구도다.

MVP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의 대결이고, 신인왕은 KT 위즈의 안현민과 LG 트윈스의 송승기의 대결로 압축된다. 모두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다.

폰세는 한화를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에이스 중에 에이스였다.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등 4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 투수에 올랐다. 252탈삼진은 역대 한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기도 하다.


폰세가 등판한 29경기서 한화는 21승2무6패를 기록하며 '폰세 등판일=승리'라는 공식을 만들면서 1위 LG를 끝나지 위협했다.

디아즈는 역대 외국인 최다 홈런 신기록에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쏘아올렸다.

50홈런과 158타점, 장타율 0.644로 3관좡에 오른 디아즈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에 이어 역대 4번째이자,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 고지를 밟았고, 박병호가 2015년에 썼던 146타점을 뛰어넘는 한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KT 위즈 안현민과 LG 트윈스 송승기. 스포츠조선DB

4관왕 신기록 최고투수vs3관왕 신기록 최고 타자. 2025 MVP 가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7/

4관왕 신기록 최고투수vs3관왕 신기록 최고 타자. 2025 MVP 가려…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1회말 KT 안현민이 한화 폰세를 상대로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안현민.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20/
시즌 중엔 폰세의 MVP가 당연해 보였지만 디아즈가 막판 50홈런에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우자 디아즈를 MVP로 얘기하는 전문가들도 늘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신인왕은 송승기가 앞서가다가 안현민이 역전을 하는 듯한 모습이다. 송승기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신인왕 0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5월부터 안현민이 괴물 같은 힘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누가 신인왕에 오를까 궁금한 상황에서 송승기가 후반기에 주춤하고 안현민이 출루왕에 오르면서 현재는 안현민이 살짝 유리해진 상황이다.

송승기는 28경기에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144이닝으로 규정이닝을 채웠다.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수 중 국내 투수는 단 10명 뿐. 송승기는 국내 10명 중에서 6위의 평균자책점을 보였다. 풀타임 선발로 어마어마한 피칭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송승기가 없었다면 LG의 우승은 없었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안현민은 112경기서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장타율 .570, 출루율 0.448로 OPS가 1.018이었다. 첫 풀타임 시즌에 출루왕에 타격 2위, 장타율 3위에 올랐다.

정규리그가 마친 뒤 곧바로 언론사를 상대로 기자단 투표가 이뤄졌고 이제 그 결과가 공개될 시점이다. 2025년에 가장 빛난 별은 과연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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