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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좌완 최대어' 김범수(30)의 영입전 승자는 누가될까.
최원준 역시 2020년과 2021년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하는 등 선발로서 가치를 보여줬고, 올해에는 구원투수로 9개의 홀드를 기록했다. 최원준 역시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투수로서 타구단 제의를 받을 정도로 매력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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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올 시즌 73경기에서 2승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150km 초중반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슬라이더와 포크 커브 등을 섞어가면서 원포인트 릴리프에서 1이닝을 막아주는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가을야구에서 진가가 빛났다. 포스트시즌 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를 B등급 자격 속에서 권리를 행사했다. 김범수의 올해 연봉은 1억4300만원. 한화가 아닌 다른 구단에서 김범수를 영입할 경우 연봉의 200% 혹은 100%에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를 보내면 된다.
올해 준우승으로 마친 한화로서도 김범수가 필요한 상황. 더욱이 강백호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필승조' 한승혁이 나간 만큼, 김범수 잔류가 필요해졌다.
시장의 관심 역시 많다. 이미 김범수를 향해서도 복수의 구단이 접촉을 했다. 이영하에게 관심을 보였던 투수 보강을 간절히 원하는 구단도 있다.
FA 시장에서 금액은 그 해의 '수요'에 따라서 결정되기 마련이다. 올 시즌 이영하는 50억원, 최원준은 38억원이라는 기준 금액이 나왔다. 다만, 이들 모두 타구단에서 더 높은 금액을 제시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LG와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한 함덕주 역시 참고사항이 될 전망. 김범수와 함덕주는 동갑이다. 함덕주가 계약 당시 지금의 김범수보다 2년 더 어린 나이이기도 했지만, 김범수의 경우 부상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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