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간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내보내려고 한다면 그것은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올해 다저스 외야진의 OAA(평균대비아웃)는 30팀 중 18위에 그쳤다. 특히 에르난데스의 OAA는 -9로 전체 우익수 36명 중 33위로 바닥권이었다.
|
외야수를 보강해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테오스카를 트레이드하는 건 손해가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3년 6600만달러에 FA 재계약을 했다. 연봉은 내년 2000만달러, 2027년 2200만달러이고, 각 연봉에서 800만달러는 추후 지급(deferred)이다. 2028년에는 1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바이아웃 650만달러에 설정됐다.
다저스가 노리는 FA 외야수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FA 랭킹 1위인 카일 터커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은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한다고 해서 그게 FA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하기 위한 시그널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 터커의 몸값은 다저스에게도 부담스럽다'면서 '해당 트레이드는 다저스의 약점인 외야 수비력을 개선할 수 있는 계가가 될 수 있으며, 공격력으로 심하게 훼손하지 않는 한 합리적인 생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다저스로 이적해 154경기에서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OPS 0.840을 마크한 뒤 다시 3년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134경기에서 타율 0.247, 25홈런, 89타점, OPS 0.738로 부진했다. 그러나 2년간 포스트시즌서 8홈런과 OPS 0.780을 올리며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