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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를 평정하고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한 코디 폰세가 내년 9승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는 폰세를 5선발감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워낙 로테이션이 두터운 팀이라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서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추측이다.
일단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경우 확실한 5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통계 전문 팬그래프스는 폰세의 내년 시즌 예상 성적을 다음과 같이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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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폰세는 2020~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두 시즌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의 기록을 남겼다.
토론토는 FA 투수 최대어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달러에 영입해 케빈 가우스먼과 함께 원투 펀치로 쓰기로 했다. 이어 셰인 비버와 호세 베리오스가 3,4선발을 맡고, 신예 트레이 이새비지와 폰세가 5,6선발로 뒤를 받치는 로테이션이다. 여기에 에릭 라우어, 보든 프란시스, 게이지 스태니퍼, 라자로 에스트라다, 애덤 마코가 선발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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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토론토가 폰세를 데려온 배경에 대해 '시즈와 계약이 마지막 오프시즌 작업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들이 수긍했을 것인데, 이번에 폰세를 영입한 것은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격(strength of top of strenth)으로 토론토는 6명의 선발투수를 확보했다. 선발진 뎁스도 두텁다'고 평가했다.
토론토의 폰세 영입은 보험용 성격이 짙다. 내년 시즌 후 베리오스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가우스먼과 비버는 FA 자격을 얻는다. 폰세는 내년 이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 10승에 가까운 승수를 올리고 규정이닝도 거의 채울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메릴 켈리(FA)에 이어 또 한 명의 'KBO 역수출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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