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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현존 MVP와 2명의 현존 사이영상 투수, 그리고 홈런왕과 두 차례 MVP 수상 경력의 슈퍼스타.
하퍼가 WBC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내년 3월 7일 WBC 1라운드 B조 소속으로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브라질을 상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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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끄는 '팀 USA'는 주장인 애런 저지(양키스)를 비롯해 칼 롤리(시애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윌 스미스(다저스), 거나 헨더슨(볼티모어), 코빈 캐롤(애리조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폴 스킨스(피츠버그), 로간 웹(샌프란시스코), 바비 윗 주니어(캔자스시티), 조 라이언(미네소타), 클레이 홈즈(메츠), 놀란 맥클린(메츠), 매튜 보이드(컵스),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데이비드 베드나(양키스), 그리고 하퍼까지 투타에 걸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을 망라하고 있다.
저지는 올해 AL MVP이고 스쿠벌과 스킨스는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밀러는 100일대 강속구를 자유자재로 뿌리는 현존 최고의 파이어볼러 마무리로 통한다. 롤리와 슈와버는 각각 올시즌 AL과 NL 홈런 1위에 오른 거포이며, 하퍼는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 NL MVP를 수상했다.
이번 미국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드림팀이라 부른 만하다. 미국은 5차례 WBC에서 2017년 한 차례 우승한 반면 일본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지난 대회에서 패권을 거머쥐어 3차례 우승 역사를 쌓았다. 2013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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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달러에 계약한 NPB 홈런왕 출신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타자들과 센가 고다이(메츠), 이마나가 쇼타(컵스) 등 에이스급 선발투수의 참가 여부는 좀더 두고봐야 하는 상황.
또한 다저스 소속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참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사무라이 재팬'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3년 연속 MVP 오타니의 경우 투타 겸업을 할 지에 대해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서 결정하기로 했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타자로만 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2023년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도미니카공화국은 후안 소토(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등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