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이 다쓰야와 계약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구단주인 짐 크레인 회장이 일본 프로야구(NPB) 선수들을 더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MLB닷컴이 6일(한국시각) 전했다. 크레인 회장은 이날 열린 이마이의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에는 메이저리그급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육성도 훌륭하다"며 "그곳(일본)에서 더 많은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를 보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 단순히 영입을 넘어 팀 주축으로 활약하는 선수들도 많다. 두말 할 것 없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영입한 다저스가 2024~2025시즌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면서 왕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마이 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빅리그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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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지난해 11월 일본 기업 다이킨과 15년 간의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물류 기업을 운영 중인 크레인 회장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사무소를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크레인 회장은 "나는 일본에서 지난 40년 간 사무소를 운영해왔고, 그 시장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 집중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인재를 알아보고 시대를 앞서가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그래서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모든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선언했고,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휴스턴은 지난 여름 한국, 일본, 대만에 스카우트를 고용해 상주시켰다. 휴스턴의 목표는 아시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다. 이마이 영입은 이런 움직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크레인 회장은 다저스의 성공이 계기가 됐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다저스는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나는 국제적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꽤 수월했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계속 발전하고 움직여 더욱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와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는 정말 대단한 시장이다. 오타니 효과 이전엔 제대로 공략되지 않았던 면이 있지만, 이젠 모든 이들이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