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 두 선수,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가 회동했다. 구단은 2026시즌을 앞두고 이 두 선수를 핵심 리더로 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Around the Foghorn)'은 7일(한국시각) '2026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와 아다메스는 팀의 핵심 리더로 기대받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을 매우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올해 시즌 성적은 기존 선수들의 역량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와 아다메스는 최근 서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다메스가 한국을 찾아 이정후를 만났고, 그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선수는 길거리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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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메스 뿐만 아니라 토니 바이텔로 신임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이정후, 아다메스와 함께 한국의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 등을 체험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정후와 아다메스 모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 때문에 팀의 스프링캠프 일부 일정에 참가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한 최대어였다. 아다메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팀이 가장 크게 투자한 선수였다. 결과적으로 2026시즌 플레이오프 복귀를 노리기 위해서는 두 선수가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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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은 이정후에게 사실상 루키 시즌과 다름없었다. 그는 어깨 부상으로 2024시즌 상당 부분을 날렸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66, 출루율 0.327, 8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시즌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수비 집중력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정후에 대해 이 매체는 '타격에서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하는 동시에,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도 개선을 바라고 있다'라며 '바이텔로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이정후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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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메스의 경우는 이정후와 정반대였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입단 초반 상당한 부진을 겪었지만, 점차 반등에 성공했다. 아다메스는 지난해 타율 0.225, 출루율 0.318, 30홈런, 87타점을 마크했다. 배리 본즈 이후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현재 카일 터커나 코디 벨린저 같은 거포들이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가 대형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적다. 즉 많은 연봉을 받는 아다메스, 이정후 등에게 부담이 집중될 것이란 의미다.
팀의 핵심인 이정후와 아다메스는 시즌이 끝났음에도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두 선수의 조화가 올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