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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미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꼭 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발탁해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류현진이 최고참인 것은 아니다. 류현진보다도 3살이 더 많은 노경은이 이번 캠프에 합류하면서, 류현진에게도 기댈 곳(?)이 생겼다. 류현진은 "사실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올거라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그래도 형이 있어서 아무래도 편안한 마음이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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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치고 KBO리그에 복귀한 직후부터, 류현진은 "경쟁력이 있다면, 다시 대표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었다. 그 기회가 마침내 찾아왔다. 그래서 쉴 수 없었던 셈이다.
사실 이제 40세를 바라보는 베테랑 선수. 그것도 이미 올림픽 금메달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프로 선수로도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선수가, 굳이 지금 대표팀을 다시 뛰는 게 '굳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선수라면 국가대표는 어느 위치에 있든지 하고 싶은 것 같다"면서 "당연히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뽑아주시는 게 감사한거다. 이런 국가대표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까 꼭 해보고싶다는 뜻을 내비쳤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이루고 겪었지만, 이번 대표팀은 그만큼 류현진에게도 새로운 자극이자 활력소다. 류현진은 "제가 대표팀에 나갔을 때는 다 성적이 좋았다. 최근 성적이 안나왔다보니 선수들이 그런 부담감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을 많이 덜어주려고 한다"고 후배들과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만들어 좋은 성적에 도전해보겠다고 이번 WBC 최대 목표를 설정했다.
사이판(미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