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미끄러져 수술이라니' 김하성 초대형 악재, WBC 대표팀도 충격

기사입력 2026-01-19 08:23


'빙판길에 미끄러져 수술이라니' 김하성 초대형 악재, WBC 대표팀도 충…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격적인 악재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전반기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내야수 김하성이 한국에서 손 부상을 입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수술을 받았다. 오늘 애틀랜타에서 게리 루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으며,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애틀랜타 구단의 김하성 수술 소식을 전했으며, 'MLB.com'의 마크 보우먼 기자는 "김하성은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종합하면 한국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던 김하성은 빙판길 혹은 얼음이 있는 곳에서 미끄러지면서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구단과 상의해 수술 날짜를 잡은 후 홈 구장이 있는 애틀랜타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이날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히 부상을 당한 시기와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하성에게도, 애틀랜타에게도, 야구 대표팀에게도 최악의 소식이다.

2025시즌이 끝난 후 선수 옵션 행사 대신 FA를 선언한 김하성은 여러 구단과의 협상 끝에, 원 소속팀이었던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FA 삼수를 선택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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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복귀는 애틀랜타에서 로버트 수아레즈 영입과 더불어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 빅딜 영입이었다. 애틀랜타의 고질적 약점인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김하성 재영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김하성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애틀랜타에서 풀타임을 뛰면 몸값과 가치가 폭등할 수 있고 2026시즌이 끝난 후 다시 FA 시장에 나가 장기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컸다.

그런데 수술 후 재활에만 4~5개월이 소요되면서 사실상 전반기가 날아갈 위기에 놓였다. 하필 손가락 부상이라 기술 훈련은 아예 불가능하고, 손으로 드는 트레이닝도 불가능하다. 손가락이 다 회복될 때까지는 꼼짝 없이 휴식을 취해야하는 상황이다. 김하성이 5~6월내 복귀를 한다고 해도, 일단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데 추가적으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빅리그 경기를 뛰기까지는 7월이 돼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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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기에 야구 대표팀도 날벼락을 맞았다. 사이판 1차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든 대표팀 선수들은 20일과 21일에 나뉘어 귀국해 각 소속팀 캠프에 돌입한다. 김하성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에게는 1차 캠프 자율 선택권을 줬다. 김하성은 매년 미국에서 비시즌 개인 운동을 해온 루틴을 따라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이정후와 함께 3월초 일본 오사카로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김하성은 대표팀 센터라인과 내야 수비 중심을 책임지는 주전 유격수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하성의 WBC 참가도 사실상 불발되면서, 대표팀에도 초대형 악재가 떨어졌다. 또다른 메이저리거인 김혜성이 주전 유격수를 맡으면서 내야 구상 자체가 달라질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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