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9명 전원과 계약을 마친 두산 베어스가 주요 인상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내야수 오명진이 '대박'을 터뜨렸다.
두산 구단은 20일 2026시즌 연봉 재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팀내 인상액 및 인상률 1위는 모두 오명진의 차지였다. 오명진은 지난해 첫 주전급 선수로 뛰면서 107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2할6푼3리(331타수 87안타) 4홈런 41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광고 졸업 후 2020시즌 두산에 2차 6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한 오명진은 2024시즌까지는 1군 통산 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칭스태프가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내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고,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가 연봉에 담겼다. 2025시즌 연봉이 3100만원이었던 오명진은 2026시즌 8100만원(261.3%) 상승한 1억1200만원에 계약하며 단숨에 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생애 첫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서면서 인생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신인 내야수로 활약한 박준순도 지난해 3000만원에서 3900만원(130%) 인상된 6900만원에 사인했고, 마무리 투수 김택연은 신인왕 수상 후 1억4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가 올해도 8000만원(57.1%) 상승한 2억2000만원에 사인하면서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또 투수 박치국은 지난해 1억1000만원에서 7700만원(70%) 인상된 1억8700만원에 계약을 마쳤고, 투수 최승용은 지난해 8500만원에서 7000만원(82.4%) 상승해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1억5500만원에 사인하면서 다시 억대 연봉 대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