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키움에 1라운드 지명된 북일고 박준현이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7/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학폭 논란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신인 박준현이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오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2026시즌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캠프 참가 선수단은 22일 오후 12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캠프지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이번 캠프에는 설종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 2026 신인선수 8명도 합류한다. 총 8명의 신인이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그중에는 1라운드 지명 신인인 박준현도 포함됐다. 북일고 재학 시절 최고 157km의 빠른 공을 뿌린 박준현은 지난해 열린 2026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고교 시절 학폭 의혹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한 상태다. 당초 천안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상위 기관인 충남교육청에서 학폭 인정으로 3개월만에 번복되면서 1호 처분을 받았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키움에 1라운드 지명된 북일고 박준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7/
가장 경미한 처분이지만, 이후 박준현의 캠프 참여와 프로 활동 여부를 두고 논란이 다시 일어났다. 박준현 측은 학생들 사이 흔히 오고가는 언행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대로 피해 학생 측은 그 외 박준현의 여러 행동들에 충격을 받아 정상적인 학교, 야구부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일단 키움 구단은 고민 끝에 박준현을 다른 신인들과 함께 스프링캠프 명단에 참가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와 유재신 퓨처스팀 수비코치도 1군 코칭스태프를 지원한다.
선수단은 대만 도착 후 이틀간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1월 25일부터 국경칭푸야구장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캠프 기간 동안 선수단은 기량 점검과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한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중신브라더스, 타이강호크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연습경기는 추가 편성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네이선 와일스와 라울 알칸타라, 트렌턴 브룩스, 가나쿠보 유토는 스프링캠프 현지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