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고 운동 안 했다? 그건 솔직히" 양현종, 선수단 대변했다…"팬들께 죄송하고 반성한다"

기사입력 2026-01-23 18:53


"우승하고 운동 안 했다? 그건 솔직히" 양현종, 선수단 대변했다…"팬들…
23일 오후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인터뷰하는 KIA 양현종. 김포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3/

"우승하고 운동 안 했다? 그건 솔직히" 양현종, 선수단 대변했다…"팬들…
23일 오후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출국 준비하는 KIA 나성범. 김포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3/

[김포공항=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재작년에 우승해서 작년에 조금 운동을 열심히 안 했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KIA 타이거즈 맏형 양현종이 선수단을 대변하며 올 시즌도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2024년 통합 우승 직후인 지난해 8위까지 추락해 큰 충격에 빠졌다. 5강 탈락 직후 KIA 선수단은 우승에 심취해 시즌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양현종은 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하면서 오해는 바로잡고 싶어 했다. 팀 성적이 8위까지 추락한 것은 분명 문제지만, 일부 팬들의 오해처럼 나태하게 시즌을 준비하진 않았다는 것.

양현종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나. 재작년에 우승해서 작년에 조금 운동을 열심히 안 했다거나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것은 솔직히 너무 좀 안 좋게 포장돼서 나온 이야기다. 어찌 됐든 우리가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적을 못 낸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을 지고, 조금 더 생각하고 반성하고 그렇게 시즌을 준비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이어 "겨울에 개인 운동하면서 선수들 모습을 봤을 때도 팬분들에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많이 크더라. 잘했다가 성적이 안 좋아서. 팬분들께서 기대도 많이 하셨을 텐데, 작년에 너무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반성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캠프에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IA는 올겨울 전력 변화가 있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4번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FA 이적했다. 대신 양현종과 이준영 조상우 홍건희 김범수 등과 계약하며 마운드 보강에 주력했다.


"우승하고 운동 안 했다? 그건 솔직히" 양현종, 선수단 대변했다…"팬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코칭스태프, 외국인 선수들이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이범호 감독이 네일, 올러와 악수하고 있다. 김포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22/

"우승하고 운동 안 했다? 그건 솔직히" 양현종, 선수단 대변했다…"팬들…
23일 오후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인사를 나누고 있는 KIA 곽도규, 이의리. 김포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3/
이범호 KIA 감독은 하루 앞서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하면서 "(최형우와 박찬호의 공백이) 클 것이다. 아무래도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고,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빠졌으니까. 굉장히 힘들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지난해 (김)도영이가 30경기밖에 못 뛰었다. 다른 선수들 (나)성범이도 (김)선빈이도 지난해가 가장 힘든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준비를 잘했더라. 몸무게도 많이 빼고, 선수들이 잘 준비했기에 5강은 충분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형우의 공백을 채우려면 지난해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주장 나성범의 반등이 절실하다.


나성범은 "올 시즌은 작년 같은 시즌을 안 보내기 위해서 나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작년보다 더 위에 있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 (박찬호와 최형우의 이적 소식은) 창원에서 기사로 접해 따로 연락을 했다. (선수 이동은) 내년에도 올해도 그렇고 앞으로 계속 일어날 일이라 생각한다. 빨리 익숙해져야 하고, 이미 정해진 것이고 이제는 상대 팀이기 때문에 경기할 때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당연히 나도 내 몫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고, 지금 어린 선수들이 되게 많다. 우리 선수들 같이 잘 뭉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고, 항상 모든 선수들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KIA와 200만 달러(약 29억원)에 재계약한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 역시 "팀적으로는 지난해 조금 실망스러웠던 지난 시즌이었다. 그래도 팀 전체 구성을 보면 2024년에 우승했던 멤버들이 그대로 있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또 내 역할을 다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우승하고 운동 안 했다? 그건 솔직히" 양현종, 선수단 대변했다…"팬들…
23일 오후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김포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KIA 홍건희, 김범수. 김포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3/

김포공항=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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