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트집잡을 일 없는 1조1184억짜리 캡틴, 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공식 합류

기사입력 2026-02-02 16:58


보험사가 트집잡을 일 없는 1조1184억짜리 캡틴, WBC 도미니카공화국…
후안 소토.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슬러거 후안 소토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공식 합류했다.

도미니카공화국야구연맹은 2일(한국시각)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 구원투수 데니스 산타나(피츠버그)가 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토의 이번 WBC 참가는 이미 확정된 사실이라 새로울 것은 없는데, 다만 소토가 도미니카공화국 캡틴으로 나선다는 건 의미가 크다. 우승을 다툴 미국 대표팀 캡틴이 애런 저지라는 점에서 그렇다.

소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3년 WBC에서 맹활약한 바 있다. 조별 라운드 4경기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을 포함한 5장타, OPS 1.500을 마크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WBC는 도미니카공화국 입장에선 야구 강국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무대다. 그 선봉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소토가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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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가 WBC 도미니카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MLB 공식 X 계정
소토는 지난해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단일계약으론 최대 규모인 15년 7억6500만달러(1조118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5월 이후 상승세를 타며 결국 MVP급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577타수 152안타), 43홈런, 105타점, 120득점, 127볼넷, 38도루, OPS 0.921, bWAR 6.2를 마크했다. 홈런과 도루는 각각 커리어 하이인데, 생애 첫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통산 4번째로 리그 최다 볼넷을 올렸고, 6번째 실버슬러거 및 NL MVP 투표에서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3년 제3회 WBC 우승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WBC 대표팀을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날까지 21명의 톱클래스 메이저리거들이 이름을 올렸다.


보험사가 트집잡을 일 없는 1조1184억짜리 캡틴, WBC 도미니카공화국…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X 계정
투수=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브라이언 베요(보스턴), 세란토니 도밍게스(화이트삭스), 카밀로 도발(양키스),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캔자스시티), 완디 페랄타(샌디에이고),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데니스 산타나(피츠버그),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 그레고리 소토(피츠버그)


포수=야이너 디아즈(휴스턴)

내야수=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아메드 로사리오(양키스), 카를로스 산타나(FA)

외야수=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후안 소토(메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할 이들의 합계 몸값은 이날 현재 계약이 확정된 선수들 기준으로 21억7265만달러로 참가국 20팀 중 단연 1위다. 물론 소토가 전체 참가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그는 2021년 4월 어깨 부상을 입은 이후 한 번도 몸에 탈이 난 적이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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