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는 딱 1명" 'FA 보강 無 삼성 불펜의 희망, 우승 '키플레이어' 교통정리 끝

기사입력 2026-02-03 05:42


"변수는 딱 1명" 'FA 보강 無 삼성 불펜의 희망, 우승 '키플레이어…
괌 캠프. 왼쪽부터 이재희 이승현 이재익 양창섭.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2년 만의 우승을 꿈꾸는 삼성 라이온즈. 대권도전의 키는 불펜 기초체력에 있다.

보강이 필요할 거라 생각했던 불펜진 외부 수혈은 없었다. FA 보강 없이 '내부 자원 복귀'와 '새 얼굴'로 불펜 약점 정면 돌파에 나선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전지훈련 출국길에서 "재활 선수들이 올 시즌 키플레이어"라며 올 시즌 팀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재활 후 복귀 선수들의 순번을 명확히 제시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불펜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여러 차례 겪었다.

재계약한 박 감독은 불펜 보강을 희망했지만 샐러리캡 등 여건상 외부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해답은 '집토끼'들의 건강한 귀환이다.

박진만 감독은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선수들의 복귀 순서를 조심스레 정리했다. 최지광 → 김무신 → 이재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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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광은 수술 후 이미 지난 시즌 막판 공을 잡을 정도로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 현재 몸 상태가 쾌청하다. 괌 캠프에서도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전 감각만 끌어올린다면 개막 시점에 가장 먼저 힘을 보탤 자원이다.

김무신 이재희는 수술 후 정해진 재활 로드맵을 착실히 밟았다. 김무신의 페이스가 조금 더 빠르다. 캠프 초반 부터 "평지 피칭을 이미 소화했다"며 자신감을 보인 그는 불펜 피칭에서도 정상 구위를 선보이며 개막 합류 기대감을 높였다. 재활 후 단계별 피칭프로그램(ITP)를 소화중인 이재희는 시즌 중반 불펜의 '새 동력'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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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인물은 베테랑 백정현이다. 수술조는 복귀 시점이 계산 가능하지만, 어깨 통증으로 재활한 백정현은 상황이 다르다.

박 감독은 "백정현 선수는 아팠던 부위가 다시 도질 수 있는 변수가 있다. 베테랑으로서 불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지만, 건강함 유지가 올 시즌 평탄한 행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불펜진의 '변수'로 계산을 미뤘다.

베일에 싸인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일본 독립리그 마무리 출신인 미야지는 최고 158㎞ 광속구와 예리하게 떨어지는 포크볼이 장점. 박 감독은 "영상으로는 몸 상태가 아주 좋아 보였다"며 "독립리그에서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던 경험이 우리 불펜 경쟁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변수는 딱 1명" 'FA 보강 無 삼성 불펜의 희망, 우승 '키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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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의 뒷문은 '주인 없는 성'이다. 박 감독은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진만 감독은 "구위가 가장 압도적이고 안정감이 있는 선수"라고 기준을 설명했다. 기존의 김재윤부터 강한 공을 던지는 미야지, 복귀 자원, 기존 불펜진까지 캠프 기간 내내 치열한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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